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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어떤 전기차가 더 나을까?

by R talent 2025. 4. 23.

전기차 비교 위한 충전 이미지

테슬라 vs 현대 아이오닉 비교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는 더욱 넓어졌다. 그 중심에 있는 두 차량, 바로 테슬라 모델 3현대 아이오닉 6는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가장 자주 비교되는 대표 모델이다.

2025년 기준으로 이 두 차량은 성능, 가격, 충전 인프라, 주행 보조 기능 등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나 선호도 외에도, 실제 사용성과 경제성을 따져보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 글에서는 테슬라 모델 3와 아이오닉 6를 다양한 측면에서 비교해 보고, 어떤 차량이 사용자에게 더 적합한 선택일 수 있는지 분석해 본다.


주행 성능과 배터리 효율

테슬라 모델 3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시 최대 576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으며,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약 4.4초로, 스포츠카 수준의 가속 성능을 보여준다.

반면 현대 아이오닉 6 롱레인지 AWD는 77.4kWh 배터리를 기반으로 WLTP 기준 최대 614km를 주행할 수 있다. 정지에서 100km/h 도달 시간은 약 5.1초로 테슬라보다는 다소 느리지만, 일상 주행에는 전혀 부족함 없는 수준이다.

흥미로운 점은 효율성이다. 아이오닉 6는 전비(전력 소비 효율)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공기역학적 설계와 E-GMP 플랫폼 덕분에 kWh당 주행 가능 거리에서 테슬라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효율을 보인다.


실내 공간과 인포테인먼트

테슬라는 미니멀리즘 디자인의 대표주자다. 모델 3의 실내는 15인치 터치스크린 하나로 대부분의 조작을 해결한다. 직관적이지만 버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아이오닉 6는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계기판 + 인포테인먼트)를 제공하며, 물리적 버튼과 터치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UI/UX를 제공한다. 사용자 친화적인 구조로, 전통적인 자동차 조작감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좀 더 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공간 활용성 측면에서도 아이오닉 6가 뒷좌석 레그룸, 트렁크 용량 등에서 약간 더 유리한 평가를 받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충전 인프라

자율주행 관련해서는 테슬라 오토파일럿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 모델들은 Full Self Driving(완전 자율주행) 옵션도 제공하지만, 한국에서의 정식 기능 구현은 제한적이다. 그래도 차선 유지, 자동 차간 거리 조절, 자동 차선 변경 등은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아이오닉 6 역시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2)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차로 변경 및 반자율주행의 안정성도 높게 평가된다. 자율주행 기술력에서는 테슬라가 앞서지만, 실사용 만족도는 아이오닉도 경쟁력 있다.

충전 인프라에서는 테슬라가 자체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통해 강력한 장점을 갖고 있다. 단, 일부 슈퍼차저는 비테슬라 차량에도 개방되고 있어, 국내에서는 그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현대차는 E-pit 초급속 충전소를 중심으로 충전 인프라를 확장 중이며, 기존 환경부 급속충전기와 호환성이 높다.


가격과 유지비

2025년 기준:

  • 테슬라 모델 3 롱레인지: 약 6,000만 원 전후
  • 현대 아이오닉 6 롱레인지 AWD: 약 5,500만 원 내외

두 차량 모두 전기차 보조금 대상이며, 지역별로 상이하지만 약 500만 원 이상의 국고+지방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유지비는 전기차 특성상 둘 다 매우 낮으며, 세제 혜택, 저렴한 충전 요금, 부품 수가 적은 점에서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경제적이다.